스포츠를 위한 홀덤 기본전략 3 (팟 사이즈 조절)

 이번에 소개해 드릴 내용은 팟 크기입니다(이하 팟 사이즈로 표현). 여러분이 노 리밋 홀덤에서 의사결정할 때 고려할 사항 중 하나는 팟 사이즈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해 여러분의 의사결정은 위험과 보상에 따라 움직입니다. 위험 대비 보상이 얼마인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1천 원짜리 지폐를 주우려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가지 않을 겁니다. 반면에, 1천 원짜리 대신 5만 원권으로 채워진 사과상자라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당연히 더 큰 보상에 따라 위험을 감수할 것입니다.

 노 리밋 홀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팟에 투입된 칩과 상대의 스택은 잠재적 보상입니다. 여러분의 스택은 여러분이 감수할 위험입니다. 2~3명이 림프 한 상황과 같이 남은 스택에 비해 팟이 작다면 보상은 작고 위험은 큰 상황입니다. 베팅이 많이 오간 리버 상황과 같이 남은 스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팟은 어떤가요? 보상은 비교적 크고 위험은 작습니다.

큰 핸드는 큰 팟이, 작은 핸드는 작은 팟이 마땅하리.

 모든 팟은 작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렇게 유지됩니다. 그러다 가끔, 어떤 핸드는 2~3명의 올인 전쟁으로 확대됩니다. 작은 팟으로 시작해서 큰 팟이 되는 바로 그 핸드, 즉 여러분이 스택을 팟에 전부 써야 할지 결정하는 그 지점이 노 리밋 홀덤의 중대한 순간이 됩니다. 이 중대한 순간을 잘 다룬 다면 여러분은 탄탄한 기반을 다지며 스포츠로써 홀덤을 잘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합니다. 큰 핸드는 큰 팟이, 작은 핸드에겐 작은 팟이 마땅하리입니다. 만약 ‘셋’과 같은 정말 강한 핸드를 가지면 여러분은 모든 칩을 팟에 투자하려 할 것입니다. 만약 약하고 취약한 핸드로는 큰 팟을 피하고 싶을 겁니다.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매번 실수하는 부분입니다. 스포츠를 위한 홀덤 3번째 내용은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인 작은 팟에서 무리하지 않기입니다.

작은 팟에서 무리하지 않기

 절대적으로 좋은 핸드이거나 나쁜 핸드란 건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A하이로 올인을 할 수도, ‘셋’이나 플러쉬를 폴드할 수도 있습니다. 핸드의 가치는 두 가지 요소의 영향을 받습니다.

1. 여러분이 생각하는 상대방의 핸드.

2. 팟 사이즈 (남은 스택과 비교했을 때)

 Q◆9◆8♣ 플랍에서 A♥Q♠은 좋은 핸드처럼 보이지만 확실한 상황은 아닙니다. 만약 50,000 팟에 20,000 스택을 가지고 있다면 잠재적 보상은 위험대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반면, 10,000팟에 1,000,000스택이라면 탑페어로 올인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 입니다. 매번 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여러분이 졌을 때 치루는 값이 너무 높습니다. 이는 마치 1천원짜리 지폐를 주어러 고속도로를 건너는 것과 같습니다. 죽는 건 아닐 지 언정 1천원을 위해서 그럴 가치가 있습니까?

팟 컨트롤하기

 위 예에서 만약 50,000팟에 20,000스택을 가졌다면 여러분은 편하게 올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000 팟에 1,000,000 스택을 가졌다면 어떨까요? 폴드해야 할까요?

물론 아닙니다. 탑 페어는 좋은 핸드이며, 여러분이 칩을 꽤나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정답은 팟을 컨트롤하시라는 점입니다. 편하게 1~2번의 벳을 하세요. 그러나 벳이 핸드에서 벗어나선 안됩니다. 베팅으로 인해 여러분의 스택이 올인 전으로 가지 않도록 하세요. 만약 컨트롤할 수 없게 되면 여러분은 두 가지 나쁜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폴드하거나, 더 좋은 핸드를 상대로 올인하거나. 이러한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Q◆9◆8♣ 플랍에서 A♥Q♠을 가진 상황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버튼에서 프리 플랍 레이즈 했고, 1명의 선수가 콜 했습니다. 팟은 10,000이고 여러분은 200,000 스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합리적인 벳을 통해 40,000~80,000 정도의 팟을 만들기 원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큰 레이즈로 빅 팟을 만들면 여러분은 불리한 상황에 놓일 겁니다. 여러분은 팟 컨트롤을 원하고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 플레이 방법은 여러분의 상대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상대가 루즈하고 패시브(많은 핸드를 콜 하고 아주 강한 핸드만 레이즈)하면 플랍 10,000, 턴 25,000, 리버 40,000 정도의 벳을 하세요.

 

 그러나 상대가 공격적이고 까다로우며 블러프를 즐겨한다면 벳-벳-벳 라인은 핸드를 컨트롤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편하게 칩을 수확할 수 없습니다. 이 플랍은 많은 드로우를 만들기 때문에 여러분에 상대에게 많은 세미 블러프(드로우를 가지고 블러프) 레이즈를 가능하게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벳하고 레이즈를 당하면 여러분은 까다로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플랍과 턴에 체크를 하고 여러분이 원하는 팟 사이즈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태자면, 체크로 여러분은 상대에게 드로우를 완성시킬 수 있는 공짜 카드를 주게 됩니다. 여러분은 “핸드를 보호하기 위해서 벳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사실 여러분은 핸드가 아닌 팟을 보호해야 합니다. 팟이 커질수록 팟을 보호하기 힘들어집니다. 여러분이 1천 원짜리 지폐를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지 않듯이 여러분의 괜찮은 핸드를 위해 항상 작은 팟을 보호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때때로 여러분의 스택을 보호해야 합니다.

요약

 한마디로 보상 대비 위험입니다. 팟이 이미 크다면 보상은 싸울만한 가치가 있고 팟을 보호해야 합니다. 팟이 작지만 상대가 약하다면 벨류 벳 하세요. 그러나 팟이 작고 상대가 위협적이라면 무리하지 마세요. 플랍 혹은 턴에 한 번은 체크하고 핸드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000 팟에서 상대가 드로우를 완성시킨다면 큰 일은 아닙니다. 때때로 40,000이나 50,000 팟이 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무리해서 200,000 스택을 잃는 다면 다음번엔 정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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